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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과 시

수도계량기 검침

무니muni 2019. 2. 11. 10:31

매달 초순에 수도검침원이 집으로 방문한다. <계세요?> 집에 사람이 없으떤 대문에 메모를 남기고 간다. 나는 메모에 남긴 연락처로 문자를 보낸다.

< 이번달 수도 계량기의 검침숫자는 137입니다〉

한 달에 평균 8제곱미터 정도 수도물을 쓴다. 겨울엔 조금 줄어서 7제곱미터 정도다.

2년 동안 매번 같은 사람이 방문한다. 앞으로도 그녀가 계속 일할 것이다.

얼마전 우리집 전기 계량기에 자동원격 검침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전기검침원이 더이상 필요없게 됐다. 수도계량기 검침도 언젠가는 그런 장치가 부착 될 것이다. 사람의 일자리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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