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팡테옹
뤽상부르 공원 근처를 지나가다가 서점을 만났다. 서점 앞에 좌판을 벌려놓고 책을 전시했는데 우리가 파리에서 본 그림들이 죄다 들어있는 화집을 발견했다. 가격이 좀 비쌌지만 구입했다. 서점 주인 할아버지는 '메르시'가 한국말로 어떻게 말하는지 가르쳐 달라고 한다. 서점 주인은 우리에게 배운 한국말 '감사합니다'를 연거푸 외치며 우리와 헤어졌다. 나중에 루브르 박물관의 서점에서 똑같은 책을 더 싸게 파는 것을 보고는 약간 당했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덕분에 서점 주인과 안면도 트고 지날 때마다 이웃처럼 인사하고 지냈다. 저 화집이 엄청 무겁다. 저 책 때문에 여행가방이 항공사에서 분실되는 일도 생겼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저 책을 들고 인증사진 찍기.길바닥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었는데 만화 캐릭..
유럽여행
2018. 12. 13.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