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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가장 오래된의 기억을 떠올려 본다.옛날식 집이다. 마당이 있고 툇마루가 보이고 그 안에 방이 있다. 방 안에서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있다. 여자는 뭐라고 남자에게 말을 하고 남자는 여자에게 소리를 지른다. 남자가 세수대야를 마당으로 던진다. 세수대야가 마당에 나뒹굴고 아이의 앞에 멈춘다. 남자는 큰소리로 여자를 꾸짖는다. 여자는 울음을 터뜨린다. 마당에 앉아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아이도 울음을 터뜨린다. 아이는 슬프다.그가 기억하는 또다른 오랜 기억은 손을 다친 동생이다.그의 아버지는 집에 공장을 차렸다. 먹고 살려면 뭐든 해야 하는 시기였다. 국수기계를 설치해 놓고 국수를 뽑아서 건조대에 널어서 말린다. 말린 국수를 포장해서 자전거에 싣고 가게로 납품하러 다닌다. 국수가 기계에서 만들어져 ..
소설
2018. 11. 7.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