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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바르셀로나 둘째날

무니muni 2018. 12. 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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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미술관으로 갔는데 휴관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크리스마스날이라 휴관이었다. 다음날에 다시 오기로 하고 우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가 설계한 건물로 1882년부터 짓기 시작했으니 130년이 넘도록 공사중이다. 성당 내부를 관람하려는 대기줄이 너무 길어 내부 관람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성당 외부만 구경했다. 성당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고 조각품들, 장식품들의 섬세함이 놀랍다.

성당을 구경하고 나서 성당 앞에 있는 음식점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눈에 보이는 가까운 식당으로 그냥 들어갔는데 나름 크고 유명한 식당인 듯하다. 타파스를 여러 접시 시키고 상그리아와 함께 먹었다. 우리는 상그리아의 맛에 푹 빠졌다.

시간이 남는다. 우리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갔다.

모래로 성을 쌓는 사람도 있고

누드로 수영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아내도 물 속으로 뛰어들 기세다.

해변에서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저녁때까지 있다가 몬주익 분수쇼를 보러갔다.

음악에 맞춰서 물주기와 조명이 다양하게 변한다. 음악으로 흥겨워지고 물줄기가 시원하게 하늘로 치솟고 각양각색의 조명이 물줄기를 비춘다.

숙소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버스킹을 하는 멋있는 스페인 남자가 있어 멈췄다.
동전을 투척하고 사진을 같이 찍었다.

숙소 근처 식당에서 저녁밥을 먹었다. 빠에야를 처음으로 먹었는데 우리 입맛에는 안맞는다.

우리가 머무는 호텔 앞에 조그만 슈퍼마켓이 있다. 아침에 우리가 호텔문을 나서는데 길건너 슈퍼마켓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주인 아저씨가 손을 흔들며 우리에게 '올라'하고 인사했다. 저녁에 들렀을 때는 우리를 보고 '오 마이 프렌드'라고 반갑게 맞이한다. 수다쟁이 아저씨다. 우리에게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당부도 하고 오늘은 어딜 갔다왔는지 묻는다. 물건을 사고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데 사탕을 덤으로 준다.


여행지 정보
● 스페인 바르셀로나 Carrer de Mallorca, 사그라다 파밀리아
●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네타
● 스페인 바르셀로나 Parc de Montjuïc, 카탈루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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