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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과 시

비행, 잠

무니muni 2019. 3. 1. 11:39

하늘을 올려다 보니 비행기의 뒷모습이 보인다. 비행기는 매일 어디론가 떠난다. 나도 매일 떠난다. 나는 잘 떠나고 있는가. 미련없이 후회없이 잘 뜨고 있는가.


하루가 일생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잠들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지 않는다. 그냥 잠들 뿐이다. 내일을 걱정하지도 않는다. 내일 일은 내일에 맡긴다. 오늘이 끝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일생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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