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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런던 산책

무니muni 2018. 12. 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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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모던(Tate Modern)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밀레니엄 다리(Millennium Bridge)를 건넜다. 밀레니엄 다리는 밀레니엄을 기념해서 2000년에 만든 다리라고 한다. 자동차는 다닐 수 없는, 사람들만 건널 수 있는 다리다. 그래서 너무 좋다.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다리는 여유롭게 건널 수가 없다.

밀레니엄 다리를 지나면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이어진다.
런던 시내를 한가로이 걸으면서 구경한다.

처음으로 본 런던의 빨간 이층 버스다. 얼마나 신기했던지 버스를 배경으로 사진 찍어본다. 최근에 제주에도 파란색 이층 투어버스가 다닌다.

템즈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타워 브리지(Tower Bridge)가 보인다. 런던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타워브리지의 타워를 올라가려고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되돌아 왔다.
다리 옆에 있는 런던 탑(Tower of London)으로 갔다.

런던 탑은 옛날에 왕이 살던 궁전이자 성이다.

많이 걷다보니 배가 고프다. 눈에 보이는 음식점을 찾아본다. 아무데나 들어 갔다.

피쉬 앤 칩스를 시켰다. 생선살이 두툼하다. 레몬즙을 뿌리고 하얀 소스를 찍어 먹으니, 맛있다. 감자튀김도 맛있다. 유럽은 감자가 유독 맛있다. 단순한 요리지만 신선한 재료의 맛이 살아 있었다.

든든히 먹었으니 원기 회복하고 계속 걸었다.
걷다보니 어두워진다. 겨울이라 일찍 해가 진다.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고딕양식의 성공회 성당인데 영국 왕실 행사를 거행하거나 왕실 무덤으로 사용되는 곳이라고 한다.

빅 벤(Big Ben), 거대한 시계탑이다. 오후 4시 57분인데 하늘은 까맣다.

런던 아이(London Eye), 다음에 런던에 다시 오게 된다면 저거 한번 타보고 싶다. 아내는 무섭다고 반대할 지도 모른다.

열심히 걸어다녔다. 여행가방 잃어버린 것도 잊고 재밌게 구경다녔다. 잃어버린 것에 집착하면 다른 일은 할 수 없게 된다. 필요한 것은 현지에서 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는 그때 좀 이상했다. 가방을 잃어버렸으니 짜증이 날 법도 한데 그저 웃어넘겼다. 재밌다고 생각하고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좋아했다. 난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였지만 막상 닥치면 어떻게든 지나갔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는 또다른 내가 되고 있었다.


여행지 정보
● 영국 타워 브릿지
● 영국 런던 런던 탑
● 영국 런던 빅 벤
● 영국 런던 런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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