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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뢸러 뮐러 미술관은 더 호헤 벨루에 국립공원(De Hoge Veluwe National Park)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공원은 면적이 55제곱 킬로미터에 달하고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 구역 중 하나라고 한다.(wikipedia에서 참조)

미술관에서 나오니 자전거 거치대가 보였다. 자전거가 수십대가 비치되어 있고 무료로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우리는 돌아갈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보기로 했다. 자전거는 서양 사람 키에 맞춰져서 안장이 높았다. 안장을 우리 키에 맞춰서 낮추었다. 1단 기어 밖에 없었지만 달리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브레이크는 페달을 뒤로 돌리면 작동되는 특이한 방식이었다. 자전거의 나라답게 자전거도 최첨단이었다. 국립공원 안이라 자동차도 다니지 않고 거의 평지라서 자전거 타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울창한 숲 속이라서 공기도 맑고 조용했다. 겨울이라 자전거 타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이 당시에는 자전거 타는 것이 미숙했던 아내도 겁내지 않고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국립공원을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터를 발견했다. 그곳에서 동물 구경도 하고 먹을 것도 사먹었다.

크리스마스 캐롤도 부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공간에 레스토랑도 있으니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이곳에서 밥을 사먹어도 좋을듯 싶었다.

공원에서 즐겁게 놀고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옆에 넓은 풀밭이 있다. 겨울인데도 초록색 풀이 자라고 있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일몰을 보았다.


여행지 정보
● De Hoge Veluwe (Nationaal Park), 아른헴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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