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럽여행

안네 프랑크의 집

무니muni 2018. 12. 18. 18:22
image


안네의 집을 방문했다. 이곳은 안네 프랑크(1929~1945)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숨어 살았던 집이다. 안네가 살았던 다락방, 사진, 안네의 일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내부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었다. 기념품 샵에서는 안네의 일기 한국어 번역본도 팔고 있었다.
안네의 가족은 누군가의 밀고로 독일경찰에게 잡혀가게 되고 포로수용소에서 가족 모두 죽게 되는데 유일하게 안네의 아버지만 살아남아서 안네의 일기를 출판하게 되고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안네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일기에 적어놓고 있다. 열여섯의 짧은 생을 살다간 안네는 죽고나서 자신의 꿈을 이룬 셈이다. 그러나 죽고나서 이룬 꿈이 무슨 소용인가. 고흐와 마찬가지로 비참한 인생일뿐이다.
안네의 꿈은 하루하루 일기를 쓰고 있는 순간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다. 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글을 쓰는 누구나 작가이다. 어떤 글을 쓰든 그나름의 의미가 있다. 내가 가장 아쉬워하는 일 중 하나는 어릴적 일기장을 모두 버린 일이다.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 니스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저녁밥을 먹으며 비행기를 기다렸다. 로제와인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그 맛이 그립다.

반 고흐 미술관에서 구입한 기념품들. 고흐의 아이리스꽃이 그려진 연필과 고흐의 자화상 책갈피.

암스테르담은 우리에게 고흐의 도시로 남을 것이다.


여행지 정보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Prinsengracht, 안네 프랑크의 집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