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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久雨

무니muni 2020. 8. 14. 10:55

구우(久雨 장마비)-정약용(丁若鏞)

 

窮居罕人事(궁거한인사)

恒日廢衣冠(항일폐의관)

敗屋香娘墜(패옥향랑추)

荒畦腐婢殘(황휴부비잔)

睡因多病減(수인다병감)

愁賴著書寬(수뢰저서관)

久雨何須苦(구우하수고)

晴時也自歎(청시야자탄)

 

어렵게 살다보니 사람 없고

날마다 대충 입고 산다

낡은 지붕에서 노래기가 떨어지고

풀 덮인 밭둑엔 팥꽃이 남아있다

병이 많으니 잠이 줄고

글쓰는 일로 우울함을 달랜다

궂은비 온다고 괴로울 뭐있나

맑은 날도 저절로 한숨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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