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독서

久雨

무니muni 2020. 8. 14. 10:55

구우(久雨 장마비)-정약용(丁若鏞)

 

窮居罕人事(궁거한인사)

恒日廢衣冠(항일폐의관)

敗屋香娘墜(패옥향랑추)

荒畦腐婢殘(황휴부비잔)

睡因多病減(수인다병감)

愁賴著書寬(수뢰저서관)

久雨何須苦(구우하수고)

晴時也自歎(청시야자탄)

 

어렵게 살다보니 사람 없고

날마다 대충 입고 산다

낡은 지붕에서 노래기가 떨어지고

풀 덮인 밭둑엔 팥꽃이 남아있다

병이 많으니 잠이 줄고

글쓰는 일로 우울함을 달랜다

궂은비 온다고 괴로울 뭐있나

맑은 날도 저절로 한숨이 나는데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교  (0) 2020.09.04
부코스키, [헐리우드] 중에서  (0) 2020.08.31
why we are here  (0) 2020.08.12
不出门-白居易  (0) 2020.07.23
적은 걸 원하는 자는 모든 걸 가지지  (0) 2020.07.21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