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벨 항구 람블라스 거리가 시작되는 지점에 콜롬버스 기념탑(Mirador de Colom)이 있다.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와서 첫발의 내디딘 지점에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탑 꼭대기에는 지중해를 가리키는 콜롬버스의 동상이 있고 아래에도 콜럼버스와 관계된 여러 인물들의 동상이 있다.탑 위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람블라스 거리에 가면 수많은 인파와 구경거리를 볼 수 있다. 그 중에 캐리커처를 그리는 화가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 이 사람이 제일 잘 그린다.아이의 얼굴이 만화처럼 재밌게 생겼다.거리의 먹는 물 나오는 수도꼭지.바르셀로나 여행 중 찍은 동영상 자료를 모아봤다.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내외부 모습.카탈루냐 미술관 앞 몬주익 분수쇼 영상.카탈루냐 미술관 내부 영..
프라도 미술관은 사진촬영 금지라서 미술품을 직접 찍은 사진은 없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다가 출입구 근처에서 몇 장 찍었다.사람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있었다. 한국인 가이드가 해설을 하면서 일행들을 인솔하는데 우리도 한동안 따라다니며 해설을 엿듣기도 했다.기념품샵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왜 프라도 미술관은 사진촬영을 금지하는지 모르겠다. 사진 대신 기념품 가게에서 엽서를 사라는 뜻인지.스페인 화가 고야의 동상, 프라도 미술관엔 고야의 작품이 130여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프라도 미술관 기념품 샵에서 빨간색 에코백을 샀다.아쉬운 마음에 프라도 미술관 바깥에서 배회한다.
Auguste Renoir, Woman with a Parasol in a Garden, 1875 르누아르, 정원에서 파라솔을 든 여인그림을 감상(感想)한다. 그림의 이야기를 본다. 나는 아름다움을 찾는 여행 중이다. 아름다움은 나를 높은 곳으로 이끈다. Auguste Renoir, The Corn Field, 1879 르누아르, 옥수수밭 Rembrandt, Self-portrait wearing a hat and two chains, 1642-1643 렘브란트, 자화상 Salvador Dalí, Dream Caused by the Flight of a Bee around a Pomegranate a Second before Waking, 1944 달리, 주변을 날아다니는 한 마리 꿀벌에 의해 야기된 꿈..
PORTRAITS OF KING JUAN CARLOS AND QUEEN SOFIA AT THE MUSEO THYSSEN-BORNEMISZA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 갔다. 위 두 그림은 미술관 초입에 있는 스페인 국왕 부부의 초상화다. 왕의 기운을 좀 받아보자. 내 어깨에 매달린 하늘색 장바구니가 웃기다.Portrait of Baron H.H. Thyssen-Bornemisza 1987, Portrait of Baroness Thyssen-Bornemisza 1988-1989. Ricardo Macarrón, Madrid 1926 - Riaza 2004. Collection Carmen Thyssen-Bornemisza.위의 그림은 티센 보르네미사 부부의 초상화다. 국왕 부부의 초상화는 차분하고 점잔은 톤..
바르셀로나를 떠나서 마드리드로 향했다. 우리의 여행은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졌다. 마드리드에 유명한 미술관이 있다는 이유로 마드리드를 다음 목적지로 정했다. 마드리드 바하라스 공항 터미널 4에 내리면 먼저 천정의 유려한 곡선에 시선이 사로잡힌다. 나는 가우디가 생각났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를 찾아가는 중에 문제가 생겼다. 환승을 하려고 기차를 기다리는데 한참이 지나도 기차가 오지 않는다. 그런데 기다리던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다른 플렛폼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스페인어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눈치껏 행동하기로 했다. 사람들을 따라가서 기다리다가 오는 기차에 탑승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숙소를 찾는데 이상하게 숙소를 찾을 수가 없다. 엉뚱한 곳에 내린 것이다. 밤이라서 거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다시 갔다. 성당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 한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 내부에 들어서자 웅장한 뼈들의 숲이 펼쳐졌다. 거대한 동물의 체내에 들어온 듯하기도 하고 울창한 숲속에 들어온 것같기도 하다. 다양한 모양의 면과 선들로 이루어진 벽과 기둥, 불과 태양 모양의 조명. 붉은 색과 푸른색의 스테인 글라스. 허공에 매달린 예수십자가상. 지하의 성당에서는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모양의 나뭇잎으로 장식된 성당입구의 철대문. 예수 수난을 형상화한 조각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입장료는 성당을 건축하는 건축비로 쓰인다고 한다. 우리도 이 성당을 건축하는데 일조한 셈이다. 가우디가 바르셀로나 건축학교를 졸업할 때 학장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이 졸업장을 천재에게 주는..
숙소를 옮겼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고 깨끗하고 공동주방이 있다. 이제 좀 편히 잘 수 있겠다. 창문을 열면 거리가 보인다. 조금 시끄럽다. 그러나 괜찮다. 키 없이 방을 나왔다가 문이 잠겨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난감한 사건이 일어났다. 청소하시는 분이 복도에 있어서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니 거절한다. 프론트에 전화해서 상황을 알리자 그제서야 청소하시는 분이 문을 열어준다.전날 휴관이라서 못 본 카탈루냐 미술관에 다시 갔다.피카소 그림은 이해불가. Woman in Hat and Fur Collar (Marie-Thérèse Walter), Pablo Picasso, París, December 4, 1937 Ramon Casas, Bulls (Dead Horses), 1886 Portrait of my..
마지막 날은 니스 해변에서 햇볕을 쬐면서 와인을 마시고 바다를 바라보며 그냥 쉬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가만히 있는 것이 좋았다.손에 들고 있는 저 술은 로제 와인인데 과일맛이 난다. 해변에 앉아서 병나발을 불었다. 저 때는 술을 참 많이 마셨다. 거의 매일 와인을 마셨다. (참고로 지금은 술을 안마신다.)밥은 숙소에서 매일 해먹었다.바게뜨빵과 스테이크와 연어 샐러드. 소고기값이 싸서 자주 해먹었다.내가 좋아하는 감자. 감자를 쪄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매일 밥처럼 먹었다.원래는 니스에서 계속 머물 계획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어서 더 따뜻한 곳인 바르셀로나로 옮기기로 했다. 이 때 우리의 여행 방식은 우선 다음 행선지만 정하고 비행기 티켓과 며칠 간의 숙박만 예약하는 방식이었다.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지도 정..
구시가지의 매력은 좁은 골목길과 작은 가게들이다. 길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그저 발길 닿는대로 걷는다. 그러다가 재밌는 가게가 나타나면 멈춘다.광장에서 헌책을 팔고 있길래 구경했다. 플리마켓은 꼭 들린다.구시가지에서 멀지않은 곳에 현대미술관이 있어 방문했다. 이상하게 현대미술은 재미가 없다. 아직 내 시야가 좁은 건지. 미술관 옥상으로 올라가니 전망이 좋다.어쨌든 니스는 바다가 최고다. 우리는 산골에서 오래 살아서 그랬는지 바다가 고팠다.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해변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 도달한다.바다는 질리지가 않는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파도소리를 듣는다.여행지 정보 ● Modern and Contemporary Art Museum, Place Yves Klein, 니스 프랑스 ..
오후 8시 45분, 프랑스 니스 공항에 도착했다. 해는 이미 졌고 사방은 어둡다. 버스정류장을 찾아서 98번 버스를 탔다. 20여분 달려서 우리는 Gambetta에서 내렸다. 우리가 머물 아파트 앞에 도착해서 숙소 주인에게 우리가 도착했음을 알렸다. 아파트 건너편 터키 음식점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긴다. 잠시후 숙소 주인으로 보이는 프랑스 여자가 나타났다. 서로 인사를 하고 아파트로 들어갔다. 열쇠로 아파트 공동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숙소의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20제곱미터의 크기의 원룸이고 발코니도 있어서 해변을 볼 수 있다. 해변이 측면으로 보이는 뷰였지만 해변이 가까워서 만족했다.간단하게 숙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는지 티브이는 어떻게 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