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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니스에서 바르셀로나로

무니muni 2018. 12. 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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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니스 해변에서 햇볕을 쬐면서 와인을 마시고 바다를 바라보며 그냥 쉬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가만히 있는 것이 좋았다.

손에 들고 있는 저 술은 로제 와인인데 과일맛이 난다. 해변에 앉아서 병나발을 불었다. 저 때는 술을 참 많이 마셨다. 거의 매일 와인을 마셨다. (참고로 지금은 술을 안마신다.)

밥은 숙소에서 매일 해먹었다.

바게뜨빵과 스테이크와 연어 샐러드. 소고기값이 싸서 자주 해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감자. 감자를 쪄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매일 밥처럼 먹었다.

원래는 니스에서 계속 머물 계획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어서 더 따뜻한 곳인 바르셀로나로 옮기기로 했다. 이 때 우리의 여행 방식은 우선 다음 행선지만 정하고 비행기 티켓과 며칠 간의 숙박만 예약하는 방식이었다.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지도 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니스 숙소에서 숙소 주인과 만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같이 기념사진도 찍었다. 같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내가 물어보니 흔쾌히 승락을 한다. 숙소가 너무 맘에 들어서 기념으로 남기고 싶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니 어두워졌다.

스페인 광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숙소로 갔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숙소가 맘에 들지 않았다. 화장실에서는 락스 냄새가 심하게 났고 방은 답답했다. 창문이 하나 있기는 한데 창문밖은 건물로 둘러싸여 막힌 공간이어서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가격이 저렴해서 예약했는데 이번 숙소예약은 완전한 실패였다. 맨 정신에 자기는 힘들것 같아서 와인을 잔뜩 먹고 취해서 잠들었다.

여행할 때 숙소 선택은 참 어렵다. 고려할 사항이 많다. 가격, 위치, 편의성,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지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여행지 정보
● 스페인 바르셀로나 Plaça Espanya, 스페인 광장
● 프랑스 니스 꼬스뜨 에 벨롱뜨 가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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