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도 미술관은 사진촬영 금지라서 미술품을 직접 찍은 사진은 없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다가 출입구 근처에서 몇 장 찍었다.사람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있었다. 한국인 가이드가 해설을 하면서 일행들을 인솔하는데 우리도 한동안 따라다니며 해설을 엿듣기도 했다.기념품샵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왜 프라도 미술관은 사진촬영을 금지하는지 모르겠다. 사진 대신 기념품 가게에서 엽서를 사라는 뜻인지.스페인 화가 고야의 동상, 프라도 미술관엔 고야의 작품이 130여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프라도 미술관 기념품 샵에서 빨간색 에코백을 샀다.아쉬운 마음에 프라도 미술관 바깥에서 배회한다.
Auguste Renoir, Woman with a Parasol in a Garden, 1875 르누아르, 정원에서 파라솔을 든 여인그림을 감상(感想)한다. 그림의 이야기를 본다. 나는 아름다움을 찾는 여행 중이다. 아름다움은 나를 높은 곳으로 이끈다. Auguste Renoir, The Corn Field, 1879 르누아르, 옥수수밭 Rembrandt, Self-portrait wearing a hat and two chains, 1642-1643 렘브란트, 자화상 Salvador Dalí, Dream Caused by the Flight of a Bee around a Pomegranate a Second before Waking, 1944 달리, 주변을 날아다니는 한 마리 꿀벌에 의해 야기된 꿈..
PORTRAITS OF KING JUAN CARLOS AND QUEEN SOFIA AT THE MUSEO THYSSEN-BORNEMISZA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 갔다. 위 두 그림은 미술관 초입에 있는 스페인 국왕 부부의 초상화다. 왕의 기운을 좀 받아보자. 내 어깨에 매달린 하늘색 장바구니가 웃기다.Portrait of Baron H.H. Thyssen-Bornemisza 1987, Portrait of Baroness Thyssen-Bornemisza 1988-1989. Ricardo Macarrón, Madrid 1926 - Riaza 2004. Collection Carmen Thyssen-Bornemisza.위의 그림은 티센 보르네미사 부부의 초상화다. 국왕 부부의 초상화는 차분하고 점잔은 톤..
숙소를 옮겼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고 깨끗하고 공동주방이 있다. 이제 좀 편히 잘 수 있겠다. 창문을 열면 거리가 보인다. 조금 시끄럽다. 그러나 괜찮다. 키 없이 방을 나왔다가 문이 잠겨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난감한 사건이 일어났다. 청소하시는 분이 복도에 있어서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니 거절한다. 프론트에 전화해서 상황을 알리자 그제서야 청소하시는 분이 문을 열어준다.전날 휴관이라서 못 본 카탈루냐 미술관에 다시 갔다.피카소 그림은 이해불가. Woman in Hat and Fur Collar (Marie-Thérèse Walter), Pablo Picasso, París, December 4, 1937 Ramon Casas, Bulls (Dead Horses), 1886 Portrait of my..
니스에서 남쪽으로 22.8km 떨어진 곳에 앙티브라는 아름다운 해안도시에 피카소 미술관이 있다. 니스에서 우리는 버스를 탔다. 50분 정도 도로를 달려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해안가 쪽으로 걸어갔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커다란 성이 보인다.피카소는 말년에 이 큰 성에서 살면서 작품활동을 했다고 한다. 부러운 삶이다.내부의 작품은 촬영금지였다. 미술관 바깥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었다.날씨가 좋아서 바다와 하늘의 색깔이 정말 푸르다. 미술관을 나와서 해안을 따라서 마을을 산책했다.해안가에 예쁜 집들이 많다. 걷다보니 요트들이 정박한 선착장에 도착했다.저런 것을 타고 바다 위를 달리면 기분이 어떨까. 멀미나겠지. 해안가 벤치에 앉아 그림도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사온 음식을 먹..
샤갈 미술관을 찾아가는데 날씨가 무척 더웠다. 삼십분 정도 걸었을까, 땀이 났다.샤갈 미술관에는 우리가 아는 유명한 작품들은 없었다. 사진을 못찍게 해서인지, 아니면 사진으로 남길만한 작품이 없어서였는지 남은 사진이 몇 장 없다. 그림 작품 한 점과 스테인글라스 작품들.Abraham Weeping for Sarah Marc Chagall Original Title: Abraham pleurant Sara Date: 1931; Paris, France미술관의 시청각실에 있는 샤갈의 스테인글라스 작품. 여기서 샤갈의 인생과 작품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했다.시간이 남아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마티스 미술관도 관람하기로 했다. 여기도 촬영 불가라서 사진은 별로 없다.마티스의 스케치가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선으로 ..
크뢸러 뮐러 미술관을 찾아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버스를 두 번 갈아 탄다. 한적한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미술관이 있다.크뤌러 뮐러 미술관은 반 고흐 미술관 다음으로 고흐의 작품이 많은 곳이다. Vincent van Gogh, Café Terrace at Night, 1888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 유명한 작품이다. 사실 이 그림을 보러 이곳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Vincent van Gogh, The Potato Eaters, 1885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The sower, Vincent Van Gogh, 1888 고흐, 씨뿌리는 사람 Chestnut Tree in Blossom Painted May 1890 in Auvers-sur-Ois..
전날 슈퍼에서 사온 재료들로 간단한 아침밥을 만들어 먹는다. 바게트빵 속을 잘라서 야채와 치즈를 발라서 먹는다.밤에 호텔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한밤중에 화재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운 우리는 재빨리 짐을 싸서 호텔방을 빠져 나왔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호텔 건물 밖으로 나가니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건물에서는 연기나 불꽃이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경보음이 꺼지고 직원이 나와서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경보가 잘못 울린 것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익숙한 일인 듯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다. 다른 사람들은 맨 몸으로 나왔는데 우리만 모든 짐을 싸들고 나왔다. 우리는 머쓱했다.오늘은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Stedelijk Museum Amsterdam)이다. VINCENT ..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들어가니 재미있는 시계가 우리를 맞이한다.시계 안에서 사람이 5분 마다 분침을 지웠다가 그린다. 5분 동안 기다리면서 귀를 후비기도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며 지루하다는듯이 딴짓을 한다. 실제로 저 통 안에 사람이 들어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시계였다. 아이디어가 돗보이는 시계다. Militia Company of District II under the Command of Captain Frans Banninck Cocq, Known as the ‘Night Watch’, Rembrandt van Rijn, 1642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 이 작품 앞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아내도 열심히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다. The Milkmaid, Johannes V..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새벽 5시에 도착했다. 공항로비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잡아서 구글맵으로 숙소까지 가는 교통편을 검색했다. 숙소까지 가는데 한 번 교통편을 갈아타야 하는데 환승하는 곳을 찾지 못해서 한참을 헤맸다. 어렵게 어렵게 숙소까지 찾아와서 짐을 풀었다. 숙소는 학교 기숙사를 방학동안 호텔로 운영하는 곳이었다. 방에 책상과 책꽂이가 있는 것을 보니 학생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호텔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아침을 먹고 시내로 나가서 여행책자도 사고 암스테르담 시티카드도 샀다. 이 카드가 있으면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주요 미술관, 박물관, 운하 크루즈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암스테르담 센트랄 역에서 시티카드를 사고 반 고흐 미술관으로 향했다.반 고흐 미술관은 내부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