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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잠자리였지만 마음을 추스리고 거리로 나섰다. 먼저 향한 곳은 피카소 미술관이다. 피카소 미술관은 바르셀로나에도 있다. 피카소 미술관이 유럽 여러 곳에 있다는 것은 그가 남긴 작품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데 미술관 내부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어쩔수 없이 눈으로만 감상했다. 일년 뒤에 다시 왔을 때는 사진촬영이 허용되었는데 그건 다음에 쓰기로 한다. 이런 경우가 많았다.
피카소는 어려서부터 그림을 잘 그렸고 조그만 나무조각에 그린 유화작품이 인상적이었다.
피카소 미술관을 관람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에 받은 식당 전단지가 생각났다. 타파스 전문 식당이라는 문구에 끌렸다.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고 써있다.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상그리아와 타파스 몇 가지를 주문했다. 상그리아를 기다란 빨대로 먹는데 웃겼다.
다음은 가우디가 디자인한 구엘공원으로 향했다.
기울어진 돌기둥이 특이하면서 자연스럽다.
타일조각을 붙여 장식한 도마뱀상이 예쁘다.
저 예쁘게 생긴 동화 속 그림 같은 집은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내부관람은 포기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다려서 볼걸 하는 후회가 든다.
곡선으로 디자인된 돌벤치, 다정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다.
구엘공원을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움직이는 조각상이 우리를 잡는다.
동전을 던져주면 같이 포즈를 취해준다.
저녁밥을 먹으러 보케리아 시장으로 갔다. 시장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겨우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타파스와 맥주를 마셨다.
근데 앉아서 먹는 것은 가격이 좀 비싸다.
초코렛과 튀김 몇가지와 컵모둠과일을 사서 숙소로 와서 캔맥주와 같이 먹었다. 저 멸치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맥주안주로 최고였다.
오늘도 술에 취해서 잠들었다.
여행지 정보
●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
● 스페인 바르셀로나 La Rambla, 보케리아 시장
● 스페인 바르셀로나 Carrer Montcada, 피카소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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