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첫번째 식당
식당 이름이 특이하다. 제주에서 첫번째. 무엇이 첫번째라는 말일까? 맛? 다음에 가면 식당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간단하게 한식이 먹고싶을 때 가끔 가는 집이다. 나이드신 주인 내외 두분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다. 집밥 느낌나는 밥과 반찬이다.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나는 순한맛으로, 아내는 매운맛으로. 순한맛은 매운맛이 전혀 없어서 좀 심심하다. 나도 매운맛에 중독된 모양이다. 우리가 밥을 먹는 동안 다른 손님이 오지 않는다. 이런적은 처음이다. 항상 한 두 테이블은 손님이 있었는데. 식당에서 나와서 집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제주
2018. 12. 23. 19:32
마드리드로 이동
바르셀로나를 떠나서 마드리드로 향했다. 우리의 여행은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졌다. 마드리드에 유명한 미술관이 있다는 이유로 마드리드를 다음 목적지로 정했다. 마드리드 바하라스 공항 터미널 4에 내리면 먼저 천정의 유려한 곡선에 시선이 사로잡힌다. 나는 가우디가 생각났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를 찾아가는 중에 문제가 생겼다. 환승을 하려고 기차를 기다리는데 한참이 지나도 기차가 오지 않는다. 그런데 기다리던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다른 플렛폼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스페인어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눈치껏 행동하기로 했다. 사람들을 따라가서 기다리다가 오는 기차에 탑승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숙소를 찾는데 이상하게 숙소를 찾을 수가 없다. 엉뚱한 곳에 내린 것이다. 밤이라서 거리는..
유럽여행
2018. 12. 23.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