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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과 시

손글쓰기

무니muni 2019. 1. 19. 12:49
주변이 시끄럽다. 소음을 지우려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의 볼륨을 높인다. 나는 텔레비전이 켜진 공간에 앉아있다.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나는 종이에 글을 쓴다. 요즘 손글쓰기를 시작했다. 노트에 펜으로 글을 써본지가 오래되었다. 노트 대신에 A4용지를 세번 접어서 사용한다. 주머니에 딱들어가는 크기라서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바로 쓸 수 있다. 한 문장을 썼다가  단어를 수정하고 문장 일부를 지우고 다시 쓰고, 종이는 불규칙한 선과 그림과 낙서로 채워진다. 글씨 모양은 예쁘지 않다. 종이에 더이상 글을 쓸 공간이 없으면 스마트폰 문서에 옮겨쓰고 저장한다. 이때 한번더 문장을 교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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