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젠 달리기에 익숙해졌는지 호흡은 안정되었고
공원 두 바퀴를 달리는 동안 멈추지 않았다.
조금 더 뛰다가 무리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스치고는 멈췄다.
무릎의 통증은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다.
넓적다리의 근육통은 간헐적으로 왔다 간다.
내리막을 걸을 때 찌릿했다.
저녁놀이 아름답다.
수년 전 이국의 땅 호텔 마당 의자에 앉아 수고한 두 다리를 쉬며 바라보던 하늘을 닮았다.
태양은 소리 없이 땅 속으로 돌아가고 하늘은 아쉬운 붉은 물감으로 물든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합격 (0) | 2021.06.06 |
---|---|
영산홍 (0) | 2021.06.06 |
자동차 리콜 통지문 (0) | 2021.06.04 |
셀프 방수 시공 (0) | 2021.06.04 |
방충망이 있는데 왜 모기가 들어올까 (0) | 2021.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