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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
구름은 평소와 다름없고
오후 5시 30분에 저녁밥을 먹고
같은 길을 산책하고
습관처럼 글쓰려고 의자에 앉았는데
졸음이 밀려온다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다
커피는 구원자다
시간이 조용히 나를 지나가는 것을 구경한다
별일 없이 똑같은 하루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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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
구름은 평소와 다름없고
오후 5시 30분에 저녁밥을 먹고
같은 길을 산책하고
습관처럼 글쓰려고 의자에 앉았는데
졸음이 밀려온다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다
커피는 구원자다
시간이 조용히 나를 지나가는 것을 구경한다
별일 없이 똑같은 하루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