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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과 시

20190106

무니muni 2019. 1. 6. 19:40

집근처 목욕탕에 갔다. 집에서는 목욕을 하지 않는다. 여름에 샤워 정도 하고 겨울엔 추워서 목욕을 하지 않는다. 몸무게를 쟀더니 72.1킬로그램이다. 2주전보다 1킬로그램 정도 줄었다. 아직 뱃살이 있다. 좀더 빼야 한다. 운동을 시작한 두 달 전보다는 4킬로그램 빠졌다. 조금씩 몸무게는 줄고 있다. 줄어드는게 좋다. 

점심밥은 오래된 식당에 갔다. 외관은 허름하다. 밖에서 볼 때와는 달리 안에는 손님들로 꽉 차 있다. 나이든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가격표를 보니 싸다. 뒷 테이블에는 돈까스가  나왔다. 식탁마다 생선이 있다.

백반을 시키면 생선이 기본 반찬으로 나온다. 뒷자리에서 중국말 소리가 들린다. 우리의 식탁에도 밥상이 차려졌다. 밥맛은 저렴하다. 반찬맛도 평범하다. 밥을 먹고 나왔는데 찝찔한 뒷맛이 오래 남는다. 카드로 밥값을 계산하고 나왔는데 너무 적은 금액이 찍혔다. 그냥 가도 되지만 양심상 그러지 못하고 식당으로 다시 들어가서 올바른 금액을 결재했다. 주인 아주머니는 아까와는 달리 친절하게 다음에 또 오세요 하고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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