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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을 통해 내 생각은 시간을 견디고 살아남게 될 거야. 그러면 내 삶은 헛되지 않은 거지.
<고양이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중에서
나는 내 삶을 의미있게 만들려고 글을 쓴다. 어떤 글이든 괜찮다. 내가 쓰는 글은 나보다는 오래 남을 것이다. 쓰는 나에게는 의미있는 일이다. 읽는 누군가에게도 의미가 있을 수도 있고 없다고 해도 상관없다. 쓰는 내가 가장 중요하니까.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말이 있다. 매일 글을 씀으로써 또 글을 읽음으로써 나의 존재는 변화해간다. 내일은 또 어떤 내가 될 것인가. 내일은 또 어떤 글을 쓸 것인가. 내일은 또 어떤 글을 읽을 것인가.
글과 나는 서로 변화하는 존재다. 글은 나를 변화시키고 나는 글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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