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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기 20210621

무니muni 2021. 6. 21. 20:22

낮에는 햇볕이 뜨거웠다. 오늘은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다. 내일부터는 밤의 길이가 길어지겠지만 본격적인 더위는 아직 오지 않았다.
로즈마리, 수국, 장미허브, 장미를 삽목해 놓은 화분들에게 물을 주고 시들해진 잎을 따주었다. 삽목한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기까지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
저녁에는 서늘해서 걷기에 좋다. 식사량을 줄여야 하는데 쉽지 않다.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몸무게가 늘어난다.
좀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낯설다. 활동량, 운동 양을 늘리려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나를 고민에 빠뜨린다.
예전 같지 않은 몸은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무뎌진 나의 의식은 몸의 신호를 쉽게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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