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코돌드 갤러리, 테이트 브리튼

Vincent van Gogh (1853 – 1890) 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 1889 Oil on canvas, 60.5 x 50 cm, The Courtauld Gallery, London
고흐, <귀에 붕대를 두른 자화상>

고흐는 고갱과 심하게 다툰 후에 면도칼로 자기의 귀를 잘랐다고 한다. 섬뜩한 광기가 담긴 그림이다.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코톨드 갤러리는 입장료를 받는 미술관인데 월요일은 반값이라고 하니 이날 방문했다. 작은 미술관이지만 인상파 화가의 그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Edouard Manet (1832 – 1883), A Bar at the Folies-Bergère, 1882
마네, <폴리 베르제르 술집>

거울을 배경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웨이트리스가 나를 정면에서 보고 있고 그림 오른쪽의 여인의 뒷모습과 모자를 쓴 남자는 거울 속 이미지인데 각도상으로 나올 수 없는 이미지인데 그려 넣었다. 그래서 매우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정면은 화가를 바라보고 뒷면은 다른 남자를 보고 있다.

Amedeo Modigliani (1884-1920), Female Nude, 1916
모딜리아니, <여자 누드>
모딜리아니의 누드 그림 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다.

Pierre-Auguste Renoir, La Loge (Theatre Box), 1874
르느와르, <극장 관람석>

Paul Cézanne, The Card Players, 1892-6
세잔,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Paul Cézanne, Man with a Pipe, 1892-96
세잔, <파이프를 문 남자>

Pablo Picasso, Lis jaunes (1901)
피카소, <노란 백합>

아쉽게도 코톨드 갤러리( https://courtauld.ac.uk )는 2018년 9월 3일부터 최소 2년 동안 휴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장하던 작품들 중 몇몇은 다른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코톨드 갤러리를 관람하고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으로 갔다.

John Singer Sargent, <Carnation, Lily, Lily, Rose>(1885-86), Tate Britain
존 싱어 사전트,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테이트 브리튼 소장

Hans Holbein(1497-1543), Portrait of a Lady with a Squirrel and a Starling,1527-1528
한스 홀바인, <다람쥐와 찌르레기와 함께 있는 여인의 초상>

Unknown artist, Britain, The Cholmondeley Ladies, c.1600–10
작자미상, <콜몬드리가의 여인들>

https://www.tate.org.uk/context-comment/video/curator-karen-hearn-on-cholmondeley-ladies

테이트 브리튼에서 문닫는 시간까지 있다가 밖에 나오니 비가 왔다. 기념품 샵으로 다시 들어갔다. 샵에는 남자 직원 한 사람만 있었다.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비가 오네요." 내가 직원에게 말을 건네자 직원은 "네, 그러네요." 하며 웃으며 대답한다. 예쁜 하늘색 우산을 샀다. "TATE" 글자가 우산에 써있다. 크기도 작아서 휴대하기도 간편하겠다.
그때 테이트 브리튼의 기념품샵에서 구입한 우산을 요즘도 사용하고 있다. 이 우산을 볼 때마다 그 때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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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영국 런던 스트랜드 더 코톨드 인스티투테 오브 아트
● 영국 런던 밀뱅크 테이트 브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