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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파리시청 앞 스케이팅

무니muni 2018. 12. 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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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넘어왔다.
런던에서 파리까지 가는데 2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최고 속도 300km로 해저터널을 지나간다. 확실히 비행기보다 기차가 편하다. 추락의 공포도 없다.

파리에서는 13구에 위치한 Hôtel Saint Charles에 머물렀다. 호텔 데스크에서 체크인하고 방으로 들어오니 창문 앞에 정원이 있고 겨울인데 장미가 피어있다.

이 호텔은 파리 13구에 위치해서 시내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데 주택가라서 조용했고 편안하게 잠을 잘 잔 호텔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호텔 중에는 편안하게 잠드는 곳이 있고 불편하게 잠을 설치는 곳이 있다. 그래서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 미리 자볼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호텔을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꼭 참고해서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리 시청사 앞에 가니 스케이트장이 설치됐다. 빙판을 보니 스케이트가 타보고 싶었다. 아내는 스케이트를 탈 줄 모르니 나만 타기로 했다. 파리 시청 앞에서 비맞으며 스케이트를 탔다.

비가 내리다가 햇빛이 나더니 쌍무지개가 떴다.

아내는 가방이 사고 싶다고 한다.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있는 가방 가게에서 예쁜 베낭을 샀다.

노틀담 성당도 다시 보고 노틀담 성당 근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Rim Café도 또 갔다.

아내는 까르보나라, 나는 씨푸드 스파게티를 먹었다. 이 날은 이층에서 먹었는데 조용하고 자리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근데 이 집 파스타 정말 맛있었다. 한 달 정도 식당 밥을 먹으니 주문하는 것도 제법 숙달이 됐다. 능숙하게 웨이터에게 팁도 주고 맛있다고 칭찬도 해준다. 팁을 주면 정말 좋아한다.

런던에서 산 열쇠고리, 빨간 이층버스가 귀엽다.

노틀담 앞에서, 유로스타 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비행기 안에서 그렸던 그림들.
아, 카페 Les Deux Magots 앞에 가면 저 군밤을 파는 노점이 있다. 맛있었다.

제주에서 기차를 타고 해저터널을 지나서 북한,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13년 12월 15일에서 2014년 1월 18일까지 파리, 스위스, 로마, 영국을 여행한 여행기는 여기서 끝.


여행지 정보
● Hôtel Saint Charles, Rue de l'Espérance, 파리 프랑스
● 프랑스 파리 시청
● Rim Café, Rue Saint-Séverin, 파리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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