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이를 신비로운 여성이라 한다.신비로운 여성의 문,이것이 하늘과 땅의 근원이다.끊임없이 이어져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도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다. 谷神不死,是謂玄牝。玄牝之門,是謂天地根。綿綿若存,用之不勤。 노자는 부드러움, 여성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생명을 낳아 끊임없이 세대를 이어가는 여성의 모습을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이라 여긴 듯하다. 골짜기의 신은 여성의 성기를 뜻한다. 노자는 지구, 자연을 여성, 어머니로 본다.
5. 편견이 없다. 하늘과 땅은 공평하다. 모든 것을 공평하게 대한다.성인도 편견이 없다. 모든 것을 똑같이 대한다.하늘과 땅은 바람을 만드는 풀무와 같아,비어 있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많이 바람이 나온다.말이 많으면 막힌다. 마음을 비우고 가운데를 지켜라. 天地不仁,以萬物為芻狗;聖人不仁,以百姓為芻狗。天地之間,其猶橐籥乎?虛而不屈,動而愈出。多言數窮,不如守中。 자연에는 선악이 없다. 도덕도 없다. 이런 관념은 인간이 만든 것이다.사사로운 감정에 흔들리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감정이다.그러나 자연의 법칙은 공평무사하다.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국가의 법도 마찬가지여야 한다.학연, 지연, 혈연이 문제가 되는 것은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인간이 공평무사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평범한 ..
4. 비우면 무한히 채울 수 있다 도는 비어 있지만무한히 채울 수 있다.깊고 깊어서우주의 근원인 것 같다.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얽힌 것을 풀며눈부심을 부드럽게 하고먼지와 같아진다.고요하고 고요해서있는 듯 없는 듯하다.나는 도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신보다 앞서 있는 것 같다. 道沖而用之或不盈。淵兮似萬物之宗。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湛兮似或存。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비우면 무한히 채울 수 있다.깊고 부드럽고 고요하고 있는 듯 없는 듯 먼지가 된다. 앤서니 보데인(Anthony Bourdain, 1956-2018)이 얼마전에 먼지로 돌아갔다. 자살이다. 슬프고 허무하다. 그를 추모하는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었다. He inspired me to be more open-minded about othe..
3. 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운다 도덕성을 따지지 않아야 사람들이 싸우지 않는다.돈을 별거 아니라 여겨야 사람들이 도둑질하지 않는다.욕심을 내지 않아야 마음이 어지럽지 않다.그러므로 깨달은 사람은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우고, 너무 잘하려 애쓰지 않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그저 잘 모르겠다 말하고 마음엔 욕심이 없다.안다고 감히 나서지 않는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함으로써 모든 것이 평안하다. 不尚賢,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使民不為盜;不見可欲,使心不亂。是以聖人之治,虛其心,實其腹,弱其志,強其骨。常使民無知無欲。使夫知者不敢為也。為無為,則無不治。 도덕성 문제는 논란 거리다. 노자는 착한 사람, 현명한 사람을 존경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런 높은 도덕적 기준에 못미치면 사람들은 '넌 도덕성이 떨어져, 비도덕적이..
2. 세계는 상대적이다. 세상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추한 것일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이 좋은 것을 좋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 좋지 않은 것일 수 있다.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고, 어려움과 쉬움은 상대적으로 이루어지고, 길고 짧은 것도 상대적으로 형성되고, 높고 낮은 것도 상대적으로 드러나고 음악과 목소리는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앞과 뒤는 상대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성인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말없는 가르침을 행하고, 온갖 일이 생겨도 개의치 않고, 낳아도 소유하지 않는다. 행동하지만 기대하지 않고, 일을 이루어도 집착하지 않는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으니 어디로도 떠나지 않는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
1. 도는 알 수 없다 도는 말로 표현할 수 있지만 그것이 변하지 않는 참된 도인 것은 아니다. 이름은 무엇이라 이름 붙일 수 있지만 그것이 변하지 않는 참된 이름인 것은 아니다. 하늘과 땅이 시작되었을 때는 아무 이름이 없었다. 만물이 생겨나면서 이름이 만들어졌다. 욕심이 없으면 도의 신비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욕심이 있으면 도의 껍데기를 볼뿐이다. 이 둘은 원래 같은 것인데 달리 표현할 뿐이다. 이 둘이 같은 것을 어둡다고 말한다. 어둡고 어두우니, 이것이 모든 신비로운 것이 들어오고 나가는 문이다.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故常無欲, 以觀其妙. 常有欲, 以觀其徼.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참고도서 도덕경, 이석명 역, 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