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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과 시

추위와 의식

무니muni 2018. 12. 28. 12:11

춥다. 많이 춥다.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다. 찬 바람에 귀가 시렵다. 털모자를 쓰고 나올걸 그랬다. 옷차림이 어제와 다르지 않다. 좀더 두텁게 껴입어야 하겠다. 회사 주변을 걷는다. 만보를 채운다.


습관적으로 입던대로 옷을 입고 나왔다. 하지만 날씨는 전과 달리 추웠다. 몸은 적응을 못하고 어깨가 움츠려들고 춥다는 감각이 의식을 압도한다. 옷을 더 입으라는 신호를 의식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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