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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과 시

첫눈

무니muni 2018. 12. 28. 18:41

첫눈이 온다. 하늘에서 하얀 눈이 쏟아져 내려온다. 바람이 세게 휘몰아치니 눈발이 옆으로 날린다. 굵은눈이었다가 싸라기눈으로 바뀌었다가 수시로 눈의 굵기와 모양이 바뀐다. 바닥에 떨어져 녹아서 물이 된다. 나뭇잎에 쌓인 눈은 조금 더 오래 하얀색을 유지하다가 투명한 액체로 변한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오는 길에 음식점에 들러 늦은 점심밥을 먹었다. 수제비와 칼국수를 먹었다. 바지락 조개와 건새우로 맛을 낸 항아리 수제비와 김치가 들어간 얼큰 칼국수다. 얼큰 칼국수는 많이 맵고 수제비는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약간 매웠다.

스파트폰에 새로운 이북앱을 설치했다. 한 달에 일정 이용료를 내면 무제한 이북을 읽을 수 있다는데 정말 그렇다면 획기적이다. 한 달간 무료기간이니 써보면 알 것이다. 듣기 기능도 있으니 책을 들으면서 운동하면 좋을 것 같다. 베르베르의 고양이를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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