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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과 시

20190101

무니muni 2019. 1. 3. 16:31
2019년 새해 첫 날이다.
시간이 무섭게 지나간다. 내 나이의 무게도 점점 더 무겁게 느껴진다.
어젯밤에는 야식을 먹지 않고 잠들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7시에 가볍게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새해부터는 한 시간 일찍 출근한다. 변화된 일상이다. 조금씩 변해 간다.
아침밥을 먹었다. 약간 눈꺼풀이 뻑뻑하다. 뜨개질을 하면서 오디오북을 들었다.
지금은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커서가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다시 앞으로 간다. 나의 글쓰기의 꿈은 새해 아침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매일 아침 글쓰기를 규칙적으로 한다.
피아노 건반의 울림이 영혼의 막대기를 한음한음 진동시킨다.
바이올린의 현은 나무의 우는 목소리다.
눈을 감고 음악이 흘러가는 소리에 빠져든다.
이제 자전거를 타고 직장으로 달려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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