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생태공원 나들이
갯골생태공원에 산책을 갔다.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하고 있고 옛날에 소래염전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겨울이라 사실 볼 것은 별 것 없었다.꽃이 피고 잎이 무성해야 뭔가 볼 것이 풍성하고 생기가 전해질텐데, 차가운 공기만 얼굴에 부딪친다. 흔들전망대에 올라갔다. 꼭대기에 오르니 정말로 흔들린다. 어지럽다. 높은 곳에 오르니 먼 곳이 보인다.바닥을 내려다보니 어지럽다. 빙글빙글 돌며 올라가고 빙글빙글 돌며 내려온다. 솟대에 새해의 소원을 빌어본다. 올해는 바라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길 빈다.
산문과 시
2019. 2. 10. 20:54
오이도 산책
설날 연휴에 오이도로 산책을 갔다. 시흥시 정황동에 있는데 섬인줄 알았더니 섬이 아니다. 이름으로 보면 이다. 옛날에 염전으로 사용하던 갯벌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뚝방길을 따라 음식점,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횟집 앞에서는 호객꾼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기네 가게에 와서 음식을 먹으라고 유혹한다. 과자를 던지는 아이들 주변으로 갈매기들이 떼로 몰려든다. 아이들은 신나서 뛰어다닌다. 갈매기도 신났다. 수평선 너머로 낡은 해가 진다. 이제는 명절이 되어야 친척들 얼굴을 본다. 바다 건너 멀리 살기 때문이기도 하고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내기 힘들기도 하다. 아이들은 그새 부쩍 커서 얼굴도 달라지고 체격도 커졌다. 어른들도 얼굴이 변한 사람이 있기도 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카는 진로를 고민..
산문과 시
2019. 2. 10.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