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 책을 통해 내 생각은 시간을 견디고 살아남게 될 거야. 그러면 내 삶은 헛되지 않은 거지. 중에서나는 내 삶을 의미있게 만들려고 글을 쓴다. 어떤 글이든 괜찮다. 내가 쓰는 글은 나보다는 오래 남을 것이다. 쓰는 나에게는 의미있는 일이다. 읽는 누군가에게도 의미가 있을 수도 있고 없다고 해도 상관없다. 쓰는 내가 가장 중요하니까.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말이 있다. 매일 글을 씀으로써 또 글을 읽음으로써 나의 존재는 변화해간다. 내일은 또 어떤 내가 될 것인가. 내일은 또 어떤 글을 쓸 것인가. 내일은 또 어떤 글을 읽을 것인가.글과 나는 서로 변화하는 존재다. 글은 나를 변화시키고 나는 글을 변화시킨다.
모든 존재는 만남을 통해 변화하게 마련이다. - 중에서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바뀐다. 부모, 친구, 애인.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생각이 바뀐다.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사람은 변화한다. 어떤 직장을 다니느냐에 따라 나의 삶은 달라진다.베르베르의 고양이를 전자책으로 읽고 있다. 이제는 종이책을 사지않고 전자책으로 책을 본다. 한달 정액으로 결재해서 무제한 책을 볼 수 있다는데 실제로는 몇 권 못본다.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종이책보다 좋은 점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짐이 되지 않는다. 휴대폰만 있으면 되니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단점은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 때문인 것 같다. 최대한 밝기를 낮춰서 보는데도 그렇다.
그동안은 집에서 드립커피를 내려서 먹었는데 오늘은 에스프레소커피를 추출해서 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었다. 먼저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만든다. 15g의 커피원두를 갈아서 모카포트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다음으로 우유를 중탕해서 데우고 거품기로 스팀우유를 만든다. 에스프레소를 머그잔에 먼저 담고 그 위에 스팀우유를 넣고 우유거품을 마지막에 올린다. 드립커피보다 진하고 풍부한 맛이 나고 부드러운 우유가 커피 쓴맛을 잡아준다. 커피가 필수 식품이 되다보니 좀더 맛있고 다양한 맛으로 즐기려고 한다.
요즘은 인스턴트 커피를 잘 먹지 않고 볶은 원두를 직접 갈아서 핸드드립해서 마신다. 원두가 떨어져서 원두를 사러갔다. 에티오피아산과 과테말라산, 이 두가지를 섞은 것 이렇게 세 봉지를 샀다. 맛은 에티오피아산이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좀더 부드럽고 신 과일향이 난다. 가격도 더 비싸다. 과테말라산은 쓴맛이 더 난다. 두 가지를 섞으면 쓴맛이 줄고 약간의 신맛과 과일향이 난다. 핸드드립으로 맛있게 커피를 내리는 방법이 있다. 우선 20그램의 원두를 갈아서 넣고 물은 10배, 200그램을 준비한다. 온도는 90도. 먼저 물을 원두가 젖을 정도로 넣어 30초 동안 뜸을 들인다. 다음에 서너번에 걸쳐서 물을 붓는데 가득 붓지 말고 원두가 젖을 정도로 원두보다 약간 윗선까지 물을 붓고 2분 30초가 되면 추출을 ..